권비뇨기과의원 대? 신장결석 전립선 방광염 성병 요실금 혈뇨
 
 
전립선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작성일 : 2023-12-13 15:12
이메일 :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87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약 10여 년간의 연구를 종료하면서 비타민E와 셀레늄이 전립선암에 효과가 없다고 발표했다.

노화방지와 면역기능 강화에 좋고,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막아주지만 전립선암 예방의 목적으로는 전혀 적합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 10월 이들 물질의 복용을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여전히 많은 남성들이 시중의 비타민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E와 셀레늄을 섭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최근 한 달 동안 비뇨기과 외래 환자 2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7%인 67명이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비타민 보충제를 먹고 있다고 응답했다. 병원측은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진 뒤에도 많은 이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해 불필요한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다. 몇몇 언론에서는 여전히 이들 성분이 전립선암에 좋다는 기사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충제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 대신 신선한 채소와 생선, 콩, 토마토를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고, 정기적인 비뇨기계 검진으로 병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암 등 전립선 질환 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임헌관 비뇨기과 전문의(연세크라운비뇨기과 원장)는 “이는 아직도 우리나라가 전립선암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현재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립선암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갖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내원 환자 대부분이 전립선암에 대한 정확한 의학 지식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그릇된 정보를 공유하고 은근히 신뢰하는 탓에 혼자 끙끙 앓다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한다.

여러 비뇨기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전립선암에 대해 많은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상식을 올바르게 풀어보고, 그에 따른 대처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 30~40대는 안심해도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그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아버지나 형제 같이 가족 구성원 중에서 전립선암에 걸렸던 사람이 있다면 전립선암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족력이 있다면 30~40대 남성들에게서도 전립선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자연식 위주의 식사습관을 들이면서 정기검진을 지속적으로 병행하면 전립선암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 정관수술을 하면 전립선암에 걸릴 수 있다?

정관수술과 전립선암은 의학적으로, 해부학적으로도 전혀 관련이 없다. 오히려 정관수술을 받은 남성들이 수술 후 무정자증의 판별 여부를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았다가 우연히 전립선염을 발견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전립선에 대한 전반적인 검진이 요구되어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암이 조기 검진되는 경우는 있다. 이렇듯 정관수술은 전립선암의 조속한 발견 및 치료를 위한 훌륭한 계기가 되기도 한다.

#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암으로 번진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증세가 비슷하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암으로 발전할 수 없다. 전립선비대증은 일종의 양성종양이고, 전립선암은 전립선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여 생기는 것으로 근본 원인이 전혀 다르기 때문.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에 전립선암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립선비대증의 발견 시 세부적인 검사를 더 실시하여 전립선암의 발병 유무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 전립선특이항원(이하 PSA) 수치가 높으면 무조건 전립선암?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인 PSA는 혈액검사를 통해 그 수치가 측정된다. 일반적으로 4ng/ml 이상일 경우 암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급성요폐 등의 다른 질환에서도 수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전립선조직검사, 직장수지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전립선암은 초기 임상 증상이 겉으로 전혀 드러나지 않고, 아주 서서히 진행되므로 환자가 증세를 자각하기가 꽤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환자들은 전립선암이 ‘갑자기’ 찾아왔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고령의 암’이라는 별칭이 있듯, 아무리 건강한 남성이라도 나이가 들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전립선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이 상책이다. 40세 이상의 갱년기 남성이라면 비뇨기계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