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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방광
작성일 : 2023-12-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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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77  

영화보다 사라진 남자친구, '대체 어디갔지?'

직장인 장모(30)씨는 남자친구가 자주 화장실을 가는 것에 대해 불만이다고 말한다.

장씨는 “영화 보기 직전에 화장실을 분명히 갔다 왔는데 영화 도중에 또 가고 싶다며 나가요”라며 “낯선 곳에 가면 항상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한다 ”고 토로한다.

고등학교 교사인 권모(41)씨는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두려워 평소 물 마시는 것을 자제한다고 하며 소변이 급하게 마려우므로 항상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해야 한다. 또 화장실이 멀리 있으면 불안해 진다고 덧붙였다.

◇ ‘과민성 방광‘이 뭐죠?

이처럼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마렵거나 다른 사람들보다 자주 화장실을 가고 밤에도 요의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빈번하다면 과민성 방광에 해당된다.

과민성 방광이란 이러한 여러 가지 배뇨증상의 조합으로 이뤄진 증후군이고 말 그대로 방광이 진짜 ‘과민’할 때 생기는 것들이다.

방광을 예민하게 만드는 질환들은 방광염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이때 증상은 소변이 급하게 마려우면서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야간빈뇨 그리고 절박요와 동반된 요실금의 절박성 요실금 등으로 나타난다.

사실상 과민성 방광은 이러한 여러 가지 증상들을 배제한 원인불명의 질환이지만 그 빈도는 나이의 증가와 더불어 전체 성인 인구의 16% 정도에서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을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비뇨기과 전문의에 따르면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유럽, 한국의 과민성 방광염 환자의 비율이 모두 14~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의들은 소변을 하루에 8병 이상 보고 2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화장실을 가며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2번 이상 일어나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또 소변이 마려우면 자제할 수 없고 때로는 소변이 흘러 속옷을 적시고, 외출시 화장실을 찾는 것이 걱정돼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을 삼가하는 경우, 낯선 장소에 가게되면 가장먼저 화장실이 있는 곳을 확인해 두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도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이런 증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불명확하지만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다.

◇ 약물치료와 행동치료 등 치료법 다양

과민성 방광의 치료법으로는 크게 약물치료와 행동치료 그리고 전기자극치료와 체외자기장 치료로 나눠진다.

전문의들은 약물요법은 과민성 방광 환자들에게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주로 항콜린제가 사용된다고 말한다.

또 항콜린제를 사용하게 되면 입이 마르거나 변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최근에는 부작용이 현저히 감소된 치료 약제가 많이 개발돼 이용되고 있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는 에스트로겐을 경구투여하거나 질 벽에 바르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약물요법은 식이요법 및 골반 근육강화 운동을 병행 했을 시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행동치료에는 음식물 섭취 조절, 방광훈련, 골반근육 운동법이 있고 골반근육 운동법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며 전기 자극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골반근육 운동법은 갑작스런 요의를 느낄 때 스스로 골반을 수축해 방광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양쪽 다리를 살짝 벌린 상태에서 항문을 조이면서 골반 근육을 수축시키고 누운 자세와 서 있는 상태에서 실시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수축운동 후에는 이완 운동도 같이 해줘야 효과가 있다.

전기 자극 치료는 약한 전류를 골반근육에 적용해 요도 괄약근을 수축시키고 이차적으로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1회에 20~30회 정도 일주일에 최소 2회, 4~6주 이상 지속해야 완화된다.

여러가지 치료법에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과민성 방광도 고혈압처럼 꾸준히 병원치료 받고전기자극, 보톡스, 방광내 수술 등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신촌세브란스 비뇨기과 김장환 교수는 “노인들은 화장실이 급하다고 서두르거나 미끄러운 바닥으로 낙상하는 경우가 많다”며 “골절 자체도 문제이지만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생기는 과민성 방광이 가장 큰 문제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이나 이뇨효과가 있어 소변을 자주 보게 하는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커피, 녹차, 탄산음료, 옥수수수염차 등은 이뇨작용으로 악화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참고 : 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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